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타일 위에서 찰싹 소리 나게 박는 장면이야. 흐린 거울 근처에서 젖은 피부를 손으로 미끄러지듯 문지르는 모습도 있고, 한 영상은 반쯤 빈 샴푸 병이 넘어져 있는 디테일이 더 어수선한 느낌을 주더라. 날것의 디테일이 가득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