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드 장면은 어지러운 공부방이나 지하실에서 시작되는데, 책상 위에서 거칠게 박으면서 안경이 뿌옇게 되는 모습이 많아. 큼직한 셔츠 단추를 뜯으면서 핥는 장면도 있고, 옆에 구형 계산기를 소품처럼 두는 게 좀 웃기더라. 조용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큰 신음 소리로 바뀌는 게 놀라워.